- 앙골라와의 국방협력 증진 및 대북공조 강화 계기 마련
-「한‧앙골라 국방장관 대담」 최초 개최-
[더코리아뉴스] 조현상 기자 =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로렌소(João Manuel Gonçalves Lourenço) 앙골라 국방장관은 19일(월)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「한‧앙골라 국방장관 대담」을 했다.
오늘 대담은 우리 측 초청(’16.8월)에 따른 로렌소 장관의 공식 방한(12.18.~21.) 계기에 이루어지는 것으로, 양국 국방장관 간 대담은 ’92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개최되었다.
양국 국방장관은 대담을 통해 △국방협력 MOU 체결 추진,△軍 고위급 인사교류 확대, △군사교육교류 개시, △방산협력 활성화 등 상호 국방협력 증진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.
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최근 ‘北 5차 핵실험’ 등 한반도 안보정세를 설명하고, 앙골라 측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에 지속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.
앙골라는 북한과 ’76년 수교한 이래 지속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나, 금년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 도발 이후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 및 2321호가 채택되는 과정에서 ‘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'으로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등 국제사회의 북핵문제 해결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.
앙골라는 지난 ’15년~’16년 간 2년 임기(’16년말 종료)로 UN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역할 수행했다. 특히,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 당시인 ’16.3월에는 안보리 의장국 역할(임기 1달) 수행했다.
한편, 로렌소 국방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△안보 현장 견학, △방위산업체 방문, △군사교육기관 방문 등 별도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.
한국과 앙골라는 ’92년 수교 이래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이며, 국방 분야에서는 ’95년 ~ ’96년 간 UN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우리 상록수부대를 앙골라에 파병한 인연이 있다.
이번 「한‧앙골라 국방장관 대담」은 양국 간 본격적 국방협력 추진을 합의하는 동시에, 역내 안보 현안 해결을 위한 상호 공조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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